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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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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마산요양병원, 치매 전문병원으로 쭉쭉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선정
18억4000여만원 확보… 병동 증축·장비 보강
환자 부담 줄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 기사입력 : 2023-02-13 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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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연속 치매 환자 지원 사업 전국 1위를 달성한 시립마산요양병원(이사장 하충식·이하 요양병원)이 2022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선정돼 18억 4000여 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은 이 기금으로 올해 치매 안심 병원을 증축·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건축기획, 적정성 심의를 거쳐 오는 3월에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창원시와 협의를 통해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정 기금 전액이 투입되는 공사는 별관 4층 증축(18병상), 본관 4층 병동 리모델링(42병상), 치매 전문 병동 필수 의료 장비 총 22종 158대 보강 등이다.

    요양병원은 이번 기능보강사업이 점점 늘어나는 치매 노인 환자를 마산보건소 치매 안심센터, 지역 경로당·유관단체 등과 연계해 치매 예방과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등 질 높은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치매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립마산요양병원은 288병상으로 치매 전문 병동 52병상을 운영 중이며, 4년(2018 ~2021년 ) 연속 전국 77개 공립 요양병원 중에서 전국 1위에 선정돼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사업 치매 환자 지원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상을 수상했다.

    특히, 치매 거점 병원인 시립마산요양병원의 치매 환자 치료 우수성은 지난 2018년 창원 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수탁 경영한 후 이뤄낸 성과로, 두 병원의 진료 협업 체계가 응급을 필요로 하는 중증 질환 및 복합성 질환도 신속한 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은 치매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10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인 등 150여 명의 임직원이 치매, 뇌 질환(뇌졸중, 파킨슨병 등), 말기 암 환자, 노인성 질환 치료에 ‘내 가족을 모신다’’는 따듯한 마음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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