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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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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축구꿈나무 슛슛, 꿈이 쑥쑥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지난해 11월 창단
초등생 50여명 구성...주 3회씩 전문 코치진 지도

  • 기사입력 : 2023-02-07 0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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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의 고장 산청에서 축구선수 인재 양성을 위한 새싹이 움트고 있다.

    6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창단된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선수 50여명은 동절기 추운 날씨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방과 후 매주 3회씩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를 받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있다.

    산청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산청군/
    산청 스포츠클럽 유소년 육성반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산청군/

    특히 전문 코치진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다양한 기술과 드리블 연습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은 기초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육성반이지만 이들의 꿈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무대에 서는 것이다.

    또 산청을 대표하고 베트남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박항서 감독을 넘어 세계 속에 산청을 알리고 싶은 포부를 안고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꾸준히 훈련하니 눈에 띄게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며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돼 산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군은 이번 유소년 육성반 창단으로 축구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초등부가 없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청군은 이번 창단을 통해 U-15 중등부와 연계하는 등 산청이 축구 메카로 거듭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구의 고장 산청에서 지역 축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초등부 유소년 육성반을 창단하게 됐다”며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에는 생초1, 2구장 등 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는 6개 축구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등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해마다 전국 유소년 축구팀은 물론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까지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는 용인대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등 축구 10개팀 346명이 산청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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