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가족·친구와 발맞춰 늦가을 속으로

전국서 모여든 달림이 1500여명
창원 도심 걸으며 추억 만들어
무용단·태권도 공연 ‘분위기 업’

  • 기사입력 : 2022-11-14 08:42:50
  •   
  • 전국에서 모여든 1500여명의 달림이들이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또 창원 도심지를 여유롭게 걸으면서 늦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경남신문 주최, 경남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경남도·경남도의회·경남체육회가 후원한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가 13일 오전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창원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 전날 늦은 밤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대회 당일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갠 하늘과 포근한 날씨로 인해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13일 오전 가을빛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를 달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13일 오전 가을빛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를 달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13일 오전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13일 오전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번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는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출발해 운동장사거리, 용지사거리, F-경주로 약수터, 폴리텍대학사거리 등을 거쳐 창원기계공고, 충혼탑사거리를 마지막으로 다시 보조경기장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안전사고 등의 이슈로 인해 이번 대회 또한 과도한 경쟁보다는 가족과 동호인 및 단체를 중심으로 창원 도심 5㎞구간에 대해 간편한 복장으로 부담없이 산책을 한다는 기분으로 진행했다. 아침 일찍부터 쾌청한 날씨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추억으로 남기고자 대회장 주변에서는 가족이나 단체, 연인 등이 행사장 무대를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대회 시작 시간이 되면서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삼성 김치냉장고, 32인치 TV, 쿠쿠압력밥솥 경품으로 제공되는 행운상 추첨이 진행됐다. 행운권 추첨시간 동안 추첨번호가 하나씩 호명되자 1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번호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개회식 전후로 방송국 전속 무용단인 ‘메리트 무용단’의 축하공연과 스트레칭으로 대회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해솔 태권도교육관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함께 대회 2부 행사로 진행된 경품추첨 시간에도 전자렌지,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무선이어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간 화합을 도모하고 국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도와 경남신문이 마련한 ‘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에 참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3년 만에 모처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됐지만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전의식이 중요해 졌다.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오늘 하루 모든 근심걱정을 떨쳐버리고 가족, 친구, 연인끼리 걷고 달리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묵념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묵념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한편 이날 안전한 대회의 진행을 위해 성산소방서를 비롯해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더 큰병원 의료진들이 참가자들의 완주를 지원했다.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중부모범운전자회, 창원서부모범운전자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남본부 봉사단이 교통질서를 안내했으며, 한국인명구조협회 CPR팀이 구급차에 동승해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영록 창원시의원, 이규천 창원시설공단 시설본부장, 남길우 경남신문 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