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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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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뛰는 NC] (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NC가 꿈꾸는 세상, 사회 공헌을 문화로
선한 야구문화로 큰 울림 주고자
기부+세상 ‘D-NATION’ 개념 정립

  • 기사입력 : 2022-10-30 2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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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는 지난 11년간 사회적 약자와 유소년, 지역 전반을 위해 펼쳤던 사회 공헌 활동을 올해 새로이 재구성, 재정립해 ‘D-NATION’이라는 개념을 세웠다.

    NC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D-NATION 프로그램들을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야구를 통해 꾸준히 사회와 호흡하며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유소년의 성장 도우미,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나눠주는 존재로서 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D-NATION’의 탄생 배경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이태호·김형욱 매니저를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12월 남창원농협에서 열린 기록 적립 기금 전달식에 앞서 NC 이태호, 김형욱 매니저 등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행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해 12월 남창원농협에서 열린 기록 적립 기금 전달식에 앞서 NC 이태호, 김형욱 매니저 등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행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NC다이노스/

    - D-NATION의 탄생 배경?

    △이태호= 지난 2011년 창단 이후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이런 활동들을 잘 정리하고 분류하는 시스템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D-NATION’이라는 브랜딩을 마케팅팀에서 고안하게 됐다.

    - D-NATION은 무엇인가?

    △이태호= ‘D-NATION’이란 다이노스를 상징하는 ‘D’와 다이노스가 꿈꾸는 세상인 ‘NATION’ 그리고 기부를 뜻하는 ‘DONATION’을 조합해 만든 단어로, 야구로 사회에 지속 가능한 기여를 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는 NC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의 주체가 NC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D-NATION’은 NC가 가지고 있는 지역의 영향력을 활용해, 지역 내 공익활동, 사회공헌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의 기능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NC 다이노스의 새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NC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새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NC다이노스/

    -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인상 깊고, 보람찬 기억은?

    △이태호= ‘꿈꾸는 공룡’이라는 진로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학교를 찾아가 스포츠 마케터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활동이었는데, 그 시간을 통해 만난 학생이 몇 년 뒤 스포츠 마케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야구장에 찾아와 인사를 건넨 적이 있다. 짧았던 그 한 시간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단 사실에 정말 기뻤다.

    △김형욱=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상남도교육청, NC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경남 외각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 초청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이 프로그램은 NC가 KBO리그 첫 정규리그(1군) 무대를 밟았을 때인 2013년부터 시작됐다. 최근 2년(2020,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는데, 올해 다시 1000명이 넘는 학생들(1032명)이 야구장을 찾아 즐겁게 응원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행복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음에 뿌듯했다. 이 외에도 NC 임직원들은 매년 NH농협은행, 경남FC 임직원들과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직접 땀 흘리며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뜻 깊었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농민 분들께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 주실 때 큰 보람을 느꼈다.

    -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김형욱= NC가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했음에도 고맙다고 말씀 주시고, NC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다. 이런 지역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NC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태호=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사실, 지역사회 내 많은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협조 요청 공문을 받고 있다. 물품 및 활동 후원에 대한 내용이 많다. 다만, 보다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릴 수 있는지, 꼭 필요한 대상에게 지원될 수 있는지, 영리 행위가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인지 등 많은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치게 되다 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모든 요청 사항을 지원해 드리진 못하는 입장이다. NC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꾸준히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

    지난 1월 BNK경남은행과 함께 유소년 지원에 나선 김형욱(왼쪽)과 이태호(오른쪽) 매니저./NC다이노스/
    지난 1월 BNK경남은행과 함께 유소년 지원에 나선 김형욱(왼쪽)과 이태호(오른쪽) 매니저./NC다이노스/

    -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원동력?

    △김형욱= 제가 생각하는 원동력은 NC를 통해 기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태호= 제가 생각하는 원동력은 NC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라, 이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성은?

    △이태호= 앞서 말한 것처럼, NC의 영향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공익 활동들을 알리고 확대시키는 플랫폼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물질’보다는 ‘경험’의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주체이자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 향후 목표는?

    △김형욱= ‘경남 외각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 초청 행사’와 같이, 장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구단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단순한 ‘지원’의 개념이 아닌, ‘문화’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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