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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늘고 가계대출 줄고

  • 기사입력 : 2022-10-04 16: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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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의 7월 기업대출은 크게 증가하고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는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7월 중 경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금융기관 수신은 3622억원이 감소했다. 예금은행 소폭(28억원) 증가했으나 비은행기관에서 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를 중심으로 365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정기예금 및 금리
    예금은행 정기예금 및 금리

    저축성예금은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 등으로 정기예금(+1조 3474억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9451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요구불예금은 저축성예금으로의 자금이동, 계절적 요인 소멸,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보통예금(-7422억원)을 중심으로 7269억원 감소했다.

    7월 경남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급증에 따라 증가 전환(-2736억원→+3751억원)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5242억원)이 부가가치세 납부 및 기업 운영자금 수요 등으로 늘어나면서 증가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경남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908억원→+175억원)이 소폭 증가로 전환했으나 기타가계대출(-879억원→-1262억원)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계속해서 불어나는 이자 부담에 가계대출을 줄이는 차주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7월 경남지역 비은행기관 여신은 237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줄고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커지면서 감소폭(-182억원 → -1806억원)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3749억원)을 중심으로 3942억원이 증가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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