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57·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이 2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조선업 침체 이후 통영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왔고, 그 상처는 비어 있는 상가와 원룸 등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업무를 익히느라 보내는 시간조차도 아까운 것이 통영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임기 첫 해인 2018년 6310억원이었던 예산을 2021년 8649억원으로 증가시켜 통영시 사상 최초로 8000억 예산 시대를 열었다”며 “이렇게 마련한 예산으로 한산대첩교 현실화, 중앙동 도시계획도로 4차선 확장, 디피랑 개장, 수산식품 거점센터 건립 등 그동안 통영시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여러 사업을 4년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역대 어떤 시장도 이렇게 통영시 살림을 크게 늘려 많은 사업들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둔 적은 없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야무지고 능숙하게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 강석주가 통영을 시민 모두의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