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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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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여기 어때] 가정의 달, 창원 나들이 명소

세상, 일상 속으로… 일상, 세상 밖으로
가족과 봄바람 타고 로봇 만나볼까
부모님과 손잡고 꽃구경 나가볼까

  • 기사입력 : 2022-04-28 2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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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의 기대감으로 너도나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기는 와중에 5월이 다가온다.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떠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창원 곳곳을 둘러본다.

    ◇역시 5월은 놀이공원 ‘마산로봇랜드’

    마산로봇랜드./경남신문DB/
    마산로봇랜드./경남신문DB/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체험시설, 공연 프로그램을 두루 갖춘 마산로봇랜드는 평범한 놀이공원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로봇을 건 테마파크인 만큼 로봇 체험과 놀이시설을 함께 운영해 로봇에 대한 향수가 있는 아빠, 호기심 충만한 자녀의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로봇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떠나는 시간 여행, 로봇으로 변한 동화 속 캐릭터들, 로봇에게 직접 인간의 감정을 심어주고, 로봇들과 직접 소통해보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체험거리가 넘친다. 90도 수직 낙하 및 360도 회전하는 쾌속열차, 65m 높이에서 시속 85㎞로 떨어지는 스카이타워 등 아찔한 놀이기구도 즐기기 전 매표소에 놓인 ‘에듀피리언스 투어’ 스탬프북을 가져다 도장을 찍어오면 로봇랜드의 굿즈(goods)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꽃피는 5월에 로봇랜드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5월 31일까지 열리는 ‘봄봄 페스티벌’이다. 로봇랜드의 마스코트인 가디언 로봇 앞은 벚꽃 조형물로 화려하게 물들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 됐다. 알록달록 플라워 부스와 트릭아트 존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높이 2.4m의 강철 로봇이 춤, 노래 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타이탄 로봇쇼’는 어린이날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외발자전거, 저글링 등 서커스쇼 ‘스프링 블랙 크라운 쇼’는 5월 29일까지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에 만날 수 있다. 90년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문방구와 오락실로 지난겨울 인기를 끌었던 ‘레트로 감성 놀이터’도 새롭게 단장해 손님을 맞는다.

    5월 31일까지 친구와 두 명이 온 중고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한 장을 더 주는 ‘1+1’ 이벤트를 한다. 창원 시민 20% 할인, 다자녀·다문화 가족 30% 할인 등 혜택은 상시 진행한다.

    ◇봄에는 역시 꽃구경

    창원수목원./경남신문DB/
    창원수목원./경남신문DB/

    △창원수목원= 충혼탑 맞은편에 자리한 창원수목원은 벚나무, 단풍나무 등 1205종 23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는 도심 속 휴식처이자 자연 체험 학습장이다. 10.4ha의 넓은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선인장 온실을 비롯해 ‘꽃의 언덕’, ‘유럽정원’, ‘하늘정원’, ‘미로정원’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테마정원이 봄 내음을 가득 머금은 채 방문객을 반긴다.

    창원 장미공원./경남신문DB/
    창원 장미공원./경남신문DB/

    △장미공원= 성산구 가음동 주택가 중심에 자리한 장미공원에는 2만8700㎡ 규모에 세계 각국의 장미 98여 종 2만3000본이 심겨 있다. 일명 ‘마블링 장미’로 유명한 퀸 오브 로즈를 비롯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채로운 빛깔의 장미들이 탑과 터널을 이뤄 매년 5~6월이면 창원시민 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창원 농업테마파크./창원시/
    창원 농업테마파크./창원시/

    △농업테마파크= 시내에서 제법 먼 진해 웅천지역에 있는 창원농업기술센터 농업테마파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가보면 꼭 또 가게 되는 숨은 명소다. 열대 과일나무와 다육식물이 자라는 식물원을 비롯해 힐링로드, 연꽃단지, 원예전시실 등 시설도 알차지만, 이곳의 자랑은 튤립, 팬지, 베고니아, 코스모스, 유채, 청보리 등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외테마파크다. 토끼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자녀와 함께 즐기는 체험

    진해해양공원 집트랙./경남신문DB/
    진해해양공원 집트랙./경남신문DB/

    △진해해양공원= 국내 최대 태양광시설인 창원솔라타워가 있는 진해해양공원은 어류생태학습관, 해양생물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등 다양한 학습·체험시설이 있어 자녀와 함께 알차게 시간 보내기 최적의 장소다. 바다 생태와 어류 및 해전의 역사를 알아보고 물고기 만지기, 화석 체험 등을 하고 나면 바다를 가로질러 섬으로 활강하는 시설인 집트랙도 타보고, 제트보트로 때 이른 더위를 날려보자.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감상하는 노을도 낭만적이다.

    창원 단감테마공원./창원시/
    창원 단감테마공원./창원시/

    △창원단감테마공원= 창원 단감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곳은 주남저수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오순도순 쉴 수 있는 파고라와 평상, 오두막 등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인기다. 옛 시골 분위기를 재현한 전통민속놀이체험장에서는 투호와 윷놀이, 널뛰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이 마련돼 있다. 주말에는 단감디폼블럭, 단감팽이, 썬캡, 키링 등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진해드림파크= 숲과 바다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인 진해드림파크는 목재문화체험장, 진해만생태숲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을 갖췄다. 전문 숲해설가를 따라 숲을 거닐며 자연 생태를 배우고, 독서대, 액자, 선반, 나무목걸이 등 목공체험도 할 수 있다. 진해드림파크 홈페이지로 예약해야 한다.

    창원 편백 치유의숲./창원시/
    창원 편백 치유의숲./창원시/

    △창원 편백 치유의 숲= 도심과 가까우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곳, 진해구 장복산 아래 58㏊ 부지에 조성된 창원 편백 치유의 숲에 가면 빽빽이 줄지은 30~40년생 편백나무들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편백치유센터에서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시 일상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창원과학체험관./창원시/
    창원과학체험관./창원시/

    △창원과학체험관= 경남 유일 과학체험관인 이곳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구를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바람, 물방울, 진동 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수영상관과 15m 돔 천장 스크린으로 별자리를 볼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관이 인기가 좋다. 매주 토·일요일 거울, 커피탈취제, 거품형 핸드워시, 종이컵 비행기 등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창원과학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해당 주 화요일 11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소방안전체험관까지 문을 열면서 어린이들의 체험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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