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원장 김덕현)이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겨운 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운영하는 ‘회복탄탄(회복 탄력성을 탄탄하게)’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동강학생교육원은 학교 적응이 힘든 학생들에게 자기 성장과 치유를 위해 설립된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대안교육기관(Wee스쿨)이다.

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에서 양산 신주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회복 탄탄’ 프로그램./경남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처음 실시되는 ‘회복탄탄’ 프로그램은 사전 희망서를 제출한 양산 신주중학교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운영되었다. 교육과정은 회복 탄력성 증진에 초점을 맞추어 야외 체험활동(클라이밍, 천연염색), 음악 치유활동(손 유희), 자기성장 치유활동(컬러테라피, 요리) 등 성장 중심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신주중학교 곽모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과정을 담당한 수학교사 구자민 팀장은 “이러한 성과는 구성원들이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한마음으로 합심한 결과이다”며 “학교 현장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최상의 만족도를 얻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낙동강학생교육원은 5월 첫주에 김해 한림중학교를 대상으로 ‘회복탄탄’을 운영하며 칠북분원과 진산분원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