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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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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여기 어때] 산청 동의보감촌

한방으로 건강·치유·힐링 한 방에!
지리산 약초향 가득한 한방테마파크
국내외 관광객 즐겨 찾는 힐링 명소

  • 기사입력 : 2021-09-30 2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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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가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개최되는 곳.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정부에서 기획·주관한 국제 행사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장소. 또 10년 만에 열리는 2023년 ‘산청엑스포’가 개최되는 곳.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명소. 바로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이다. 동의보감촌은 오래 전 고령토를 캐던 지리산 자락의 폐광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생하는 1000여 종의 약초라는 우수한 지역자원을 십분 활용해 국내 최대의 한방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전경.
    산청 동의보감촌 전경.

    ◇전통한방 본고장 특성 살린 국내 최대 한방 테마파크

    산청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의성 허준 선생, 그의 스승인 신의 류의태 선생, 마진편을 저술한 신연당 유이태 선생, 진양신방을 저술한 초삼·초객 형제 등 조선시대 명의들이 의술활동을 했다는 설화와 기록들이 있는 전통한방의 본 고장이다. 또 지리산 자락에는 1000여 종의 효능이 뛰어난 자생 약초가 자라고 있고 그 중 산청 약초는 공기가 깨끗하고 물이 맑아 예로부터 효능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산청군은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2008년 9월 한방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을 개장했다.

    산청 동의보감촌 동의전.
    산청 동의보감촌 동의전.

    ◇한방을 주제로 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가득

    동의보감촌은 산청군 왕산과 필봉산 자락 중간인 해발 400~700m 고지, 118만㎡의 넓은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한방기체험장, 한의학박물관, 엑스포주제관, 약초 테마공원, 약초관, 미로공원, 해부동굴, 허준 순례길, 황금장수거북 등 다양한 조형물과 동의본가 한옥스테이 등 한방을 주제로 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가득하다.

    약초 전시실.
    약초 전시실.

    ◇기수련·명상 등 심신치유공간 한방기체험장 가장 인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기수련 및 명상 등 심신치유공간인 한방기체험장이다. 백두대간의 기가 한곳에 모인다는 필봉산과 왕산 자락에 자리한 기체험장에는 ‘귀감석’, ‘석경’, ‘복석정’이라는 3개의 유명한 돌이 있다. 귀감석은 거북이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며, 하늘 아래 좋은 일이 모두 적혀 있다 하여 귀감석이라고 한다. 석경에는 천부경이 새겨져 있으며 동쪽 태양에서 밝아오는 기운을 대지에 비추어 국운 융성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복석정은 복을 담아 내는 그릇이란 뜻으로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귀감석 근처에서 오링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야 그 신묘함을 실감한다. 귀감석 바로 옆에서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들면 다른 사람이 벌리려고 해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천부경이 새겨져 있는 석경.
    천부경이 새겨져 있는 석경.

    ◇무병장수·소원성취 등 좋은 기운 받으려는 관광객 몰려

    또 평평한 복석정에 동전을 세우며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의 재미난 광경을 볼 수 있다. 기가 맞는 사람이 동전을 세우면 바로 서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체험장에는 건강, 행운, 부, 승진 등 무병장수와 소원성취 등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한방체험관은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 정보 갈무리

    기체험장 내에 있는 동의전도 눈길을 끈다. 경복궁을 본떠 지은 동의전에서는 지리산을 감상하며 황토석 수백 개를 엮어 만든 온열 베드에 누워 몸을 데우는 온열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의학박물관은 ‘동의보감관’과 ‘한방체험관’으로 구성된다. 동의보감관에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170여 점의 의학관련 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한방체험관은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 정보를 갈무리한 것을 바탕으로 약초 감별법, 약재 간 궁합, 효능 등을 게임으로 구현해 놓았다. 약초관과 약초 테마공원에는 수백 가지의 지리산 자생약초 및 희귀약초가 실물로 펼쳐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다양한 약초의 생태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무릉교 출렁다리.
    무릉교 출렁다리.

    ◇글로벌 전통의학 체험공간 ‘엑스포주제관’

    엑스포주제관은 글로벌 전통의학 체험공간이다. 3D·4D 영상관, 곤충전시관, 외찌전시관, 한의약힐링파크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어의복과 의녀복을 유료로 대여한다. 잠시 동안 허준이나 장금이가 돼 조선시대로 돌아가 볼 수도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나면 숲에서 다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사계절 푸른 상록수의 친환경 녹색체험공간인 미로공원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이곳에는 미로체험공간과 풍차 휴게소, 관망데크가 있다.

    ◇한방을 테마로 한 휴식공간 ‘한방테마공원’

    한방테마공원은 5마당의 한방을 테마로 한 휴식공간이다. 인체신형장부도, 곰·호랑이 조형물, 십이지신상 분수광장, 오행광장, 장수거북이 등이 있다. 허준 순례길은 산약초생태탐방로, 사슴목장, 해부동굴, 구름다리 등 다양한 풍경을 보며 걷는 회복과 치유의 길이다. 여름에는 숲속수영장이 운영되고 가을에는 새하얀 구절초가 만발해 절경을 이룬다.

    동의보감촌 출입문 동의문 야경./산청군/
    동의보감촌 출입문 동의문 야경./산청군/

    ◇웅석봉·황매산 등 한눈에… 무릉교 및 동의·보감문 완공

    최근에는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철쭉·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황매산 등 산청의 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출렁다리인 무릉교와 동의문 및 보감문(동의보감촌의 상징적인 출입문)이 완공됐다.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방자연휴양림 속 숙박시설과 전통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의본가 한옥스테이,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쉬기 좋은 한방가족호텔, 동의보감 다산콘도 등을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캠핑 마니아들을 위한 숲속야영장도 조성돼 있다.

    강채호 한방항노화과장은 “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의보감촌이 제자리를 찾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산청의약엑스포 유치를 기반으로 10년 만에 개최되는 2023년 제2회 산청엑스포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055-970-7216으로 하면 된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의보감촌 연중 무휴), 엑스포 주제관 및 한의학박물관(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휴관)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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