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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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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월영동 선로증설’ 송전탑 터잡기 공사 강행

市 출입 막은 곳 아닌 터널 양쪽서
비대위, 공사 중단 현장집회 계획

  • 기사입력 : 2021-08-03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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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월영동 송전선로 증설사업과 관련 한전 측이 청량산 등산로 외 송전탑 설치지역에서 터잡기 작업 등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청량산 송전탑·고운초 앞 고압지중선 반대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공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공사 진행 조짐 시 강력 대응키로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청량산 등산로 내 2번 송전탑 공사 진행을 막기 위해 등산로 입구에 차량 출입을 막는 바리게이트를 설치했다. 시는 앞서 한전 측에 서두르지 말고 주민과의 협의 등을 거쳐 공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한전이 공사 강행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유지인 청량산 등산로의 장비 반입을 막았다.

    3일 오전 11시께 창원 월영동 청량산 등산로 내 2번 송전탑 공사현장 앞에서 한 주민이 야외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고 있다./김용락 기자/
    3일 오전 11시께 창원 월영동 청량산 등산로 내 2번 송전탑 공사현장 앞에서 한 주민이 야외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고 있다./김용락 기자/

    3일 오전 11시께 2번 송전탑 공사터. 등산로에 설치된 야외운동기구 바로 옆으로 펜스가 설치돼 있고 공사 안내판과 함께 가림막이 처져 있다. 이곳을 찾은 대부분 주민들은 시가 등산로 내 차량을 통제 하면서 전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한전은 청량산 터널 입구 양측 부근에서 C/H 철탑(Cable Head:지중화 구간과 가공철탑을 연결하는 철탑)과 송전탑 설치를 위한 터잡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전국에서 와있기 때문에 공사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청량산 내 송전탑 공사는 펜스만 쳐 놓고 이외 청량산터널 양쪽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공사 중단을 위해 현장에서의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규 공동비대위원장은 “현재 한전 측은 자재 반입 없이 터잡기 공사만 진행하고 있어 소강상태로 보고 있다”며 “수시로 공사현장을 감시하고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조짐이 보이면 공사 중단을 위한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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