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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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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시작 늦다

찬 공기 영향 정체전선 북상 안돼

  • 기사입력 : 2021-06-17 2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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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우리나라 남동쪽과 남서쪽에 정체전선이 형성돼 있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정체전선 북상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신평년(1991년부터 2020년 평균값) 기준 남부지방은 6월 23일 장마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한 달간 잦았던 비에 대해서는 정체전선으로 보기 힘들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48일간 창원지역의 강수일수는 17일로 평년(13.2일) 대비 3.8일 많았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장마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 섞인 말들이 있다”면서 “이러한 강수 형태는 정체정선이 북상하며 오는 형태가 아니기에 장마로 선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잦은 비가 나타났다”며 “6월 들어서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경남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에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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