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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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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창원 시티투어버스 새이름

공모로 뽑은 ‘바바라버스’ 막상 이름 바꾸려니…
시, 수상작 활용 놓고 신중한 입장
“의견 엇갈려 내부 논의 거칠 계획”

  • 기사입력 : 2021-05-26 2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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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시티투어버스 새 명칭을 공모전을 통해 ‘바바라버스(BABARA BUS)’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지만 명칭 변경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3일간 진행한 ‘시티투어버스 새이름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바바라’는 ‘봐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창원을 여기저기 ‘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최우수 수상자에게 60만원의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누비랑’ △장려 ‘니캉내캉’·‘단비’·‘창원 깔롱 버스’ 등 총 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장려 수상자는 각 30·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5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창원시티투어 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25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창원시티투어 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시는 당초 최우수작을 시티투어버스의 새 명칭으로 변경할 계획이었지만 결과 확정 후에도 수상작 활용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수상작 발표만 됐고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칠 계획이다”며 “논의에 따라 ‘바바라버스’로 할지, 현 명칭인 ‘시티투어버스’를 유지할지 혹은 다른 명칭을 사용할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외부적으로도 선정작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의견이 갈리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 결과가 발표되자 창원시 홈페이지에는 해당 공모전 결과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민원인은 “같은 이름의 여성의류업체가 있기 때문에 해당 회사를 홍보하는 버스로 보여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세부 심사 점수 공개를 요청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 이용객인 외지에서 온 관광객에게 명칭만으로 시티투어버스임을 정확하게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명칭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창원시 의창구에 거주하는 이모(54·여)씨는 “‘바바라버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지역 사투리라는 느낌이 있어 정감이 느껴진다”면서 “‘바바라’라는 명칭과 함께 여행, 관광의 의미를 추가해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른 지역은 ‘서울시티투어버스’, ‘부산시티투어’ 등 명칭을 사용하는 지자체도 있는 반면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여수 낭만버스’ 등 이색적인 명칭을 쓰는 지자체도 있다.

    창원시는 지난 2017년 시티투어버스를 도입해 현재 총 3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객 수 확대를 위해 진해 집트랙 40% 할인, 보물찾기 행사, 무료 탑승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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