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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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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보크… 잇따른 실책 NC, 삼성에 연습경기 2연패

NC, 삼성 연습경기 2차전 2-6 패
박정수 ‘보크’ 1실점 등 실책 이어져

  • 기사입력 : 2021-03-10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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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발 빠른 야구’로 점수를 내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 했지만,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역전패했다.

    NC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2-6으로 졌다. 전날 연습경기에 이은 2연패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2차전 3회초 NC 다이노스의 김찬형이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태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 캡처/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2차전 3회초 NC 다이노스의 김찬형이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태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 캡처/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대주자들을 활용한 발 빠른 도루 플레이 덕분이었다.

    NC는 3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도태훈과 외야 안타를 때린 노진혁을 대신해 각각 김찬형과 박준영을 대주자로 보냈다.

    김찬형이 3루에 있는 상황에서 1루 주자 박준영이 도루를 시도, 삼성이 2루로 송구하자 그 틈을 타 김찬형이 홈을 밟아 1점을 냈다.

    도루에 성공한 뒤 강진성의 내야 땅볼 때 3루로 이동한 박준영이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NC는 2-0으로 삼성에 앞서 나갔다.

    수비에선 NC 선발투수로 나선 김영규가 2이닝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옥죄었다.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2차전 4회말 2사 만루에서 NC 다이노스 포수 이재용(왼쪽)이 투수 박정수와 볼배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 캡처/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 2차전 4회말 2사 만루에서 NC 다이노스 포수 이재용(왼쪽)이 투수 박정수와 볼배합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 캡처/

    그렇지만 김영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가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보크를 저질러 1점을 내주면서, NC는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NC는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삼성에게 점수를 내줬다. NC는 7회말 3루수가 삼성의 내야 땅볼을 잡았다가 다시 놓치면서 삼성에게 1점을 허용, 2-2 동점이 됐다. 곧이어 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NC는 2-3으로 역전 당했다.

    8회말에도 NC는 삼성의 내야 타구를 유격수가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한 번 바운드된 공을 1루수가 놓치면서 무사 주자 1·3루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뒤이어 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차는 2-4로 벌어졌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까지 삼성과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연습경기의 승부는 9회초 결정이 났지만, 양팀이 합의해 남은 9회말까지 진행했다.

    NC는 9회말 삼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최종 스코어 2-6으로 패했다.

    NC는 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한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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