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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임포스터- 이민영(창원자치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1-01-31 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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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어몽어스라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이 게임과 관련해 재미있는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몽어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온라인 마피아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시민과 마피아로 나뉘어 승리할 수 있는 요건을 달성해 나가는 심리·추리게임과 같은 방식이다.

    ▼어몽어스(Among Us)는 ‘우리 중에’라는 뜻이며,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 InnerSloth에서 지난 2018년 6월 15일에 출시한 온라인 다인용 소셜 디덕션(다른 플레이어의 숨겨진 역할 등을 알아내려고 시도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우주와 하늘을 소재로 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는 크루원(미션원)과 임포스터(외계인)로 나뉘어 진행하게 된다.

    ▼크루원의 목표는 임포스터를 찾아서 추방하거나,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임포스터는 크루원들이 모든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 방해하면서, 크루원들을 임포스터의 인원 수와 같아지도록 제거해야 한다. 중간에 긴급회의를 소집할 수 있으며 임포스터로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게임에서 추방할 수 있다. 모든 임포스터가 제거되거나 모든 임무가 완수되면 크루원이 이긴다. 임포스터와 크루원의 수가 동일해지거나 사보타지라고 부르는 방해공작이 해결되지 않으면 임포스터가 승리한다.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자 개신교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 개신교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개신교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낸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 조사’를 보면 한국 교회를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6%로 조사됐고 ‘매우·약간 신뢰한다’는 21%에 그쳤다. 개신교가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국민들에게 임포스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민영(창원자치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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