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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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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증시 가격제한폭 ±15%서 ±30%로 확대 첫날

7개 종목 상한가 기록… 하한가는 없었다
충격 없이 장 마감…종전 가격제한폭 넘은 급등락 종목은 다수

  • 기사입력 : 2015-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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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의 가격등락 제한폭이 종전 ±15%에서 ±30%로 확대된 첫날인 15일 급등락 종목이 발생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하한가로 곤두박질 친 종목은 하나도 없었고, 반대로 총 7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충격파는 일단 크지 않았다.

    다만,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웃돌며 급등락하는 종목은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시장의 당초 예상대로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

    ◆코스피시장 동향=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상한가를 친 종목은 태양금속우가 제도 변경 이후 처음으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태양금속도 상한가를 쳤다. 또 삼양홀딩스(29.63%)와 계양전기우(29.86%)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쳤다. 이들 4개 종목 외에 진원생명과학(25.54%), 삼양홀딩스우(22.35%), 에쓰씨엔지니어링(17.36%), 디아이씨(17.20%), 화승인더(15.09%) 등 5개 종목이 이날 종전 가격제한폭인 15%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시장 동향= 대호피앤씨우가 첫 상한가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장을 마칠 때가지 제주반도체, GT&T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로체시스템즈(23.68%), 네오피델리티(21.27%), 인바디(20.00%) 등 3개 종목은 20% 이상 급등했다.

    ◆하한가 종목 ‘0’= 이날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한 종목도 없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5% 이상 하락한 종목도 없었다. 사조대림(-14.73%)의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루보(-17.83%), 이오테크닉스(-17.53%), 넥스턴(-16.77%),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16.45%), 에이씨티(-16.25%), 스포츠서울(-15.89%), 산성앨엔에스(-15.85%), 에스아이리소스(-15.55%) 등이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했다. 이는 가격제한폭 확대 전보다 적은 숫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은 하루 평균 17.4개(유가증권시장 5.12개, 코스닥시장 12.32개)였고, 하한가 진입 종목(상장폐지 종목 제외)은 하루 평균 3.8개(유가증권시장 1.03개, 코스닥시장 2.74개)였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됨에 따라 주가가 상하한가에 근접할수록 가격제한폭이 자석처럼 투자자를 유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이른바 ‘자석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에 대한 우려로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일부 종목의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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