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화합의 장’ 도민체전 나흘간 열전 막 내렸다

시부 창원·군부 함안 우승… 개최 김해시 2위 올라
4관왕 6명·대회 신기록 12개 수립 등 기록도 ‘풍성’

  • 기사입력 : 2014-06-25 11:00:00
  •   
  • 메인이미지
    시부 1위 창원시(가운데), 2위 김해시(오른쪽), 3위 진주시.
    메인이미지
    군부 1위 함안군(가운데), 2위 창녕군(오른쪽), 3위 거창군.
    □ 시부
    순위 시명 득점
    1 창원시 204.5점
    2 김해시 169.0점
    3 진주시 141.0점
    4 양산시 113.5점
    5 사천시 107.5점
    6 거제시 102.0점
    7 통영시 76.5점
    8 밀양시 57.0점
    □ 군부
    순위 군명 득점
    1 함안군 157.5점
    2 창녕군 129.5점
    3 거창군 109.5점
    4 고성군 107.5점
    5 하동군 105.5점
    6 함양군 94.5점
    7 남해군 88.0점
    8 합천군 87.5점
    9 산청군 73.5점
    10 의령군 61.0점


    김해에서 열린 경남도민들의 화합축제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도내 18개팀 1만75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시부는 창원시가, 군부는 함안군이 우승했다.

    창원시는 막강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204점을 획득해 6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도민체전을 개최한 김해시(169점)는 농구, 볼링, 롤러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창원시를 맹추격해 35.5점 차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천시에 져 자존심을 구겼던 진주시(141점)는 양산시(113.5점), 사천시(107.5점)를 누르고 3위를 되찾았다.

    군부에서는 함안군(157.5점)이 육상, 수영, 축구, 야구, 검도, 골프 등을 휩쓸며 6연패를 달성했다.

    치열했던 2위 싸움은 창녕군(129점)이 거창군(109.5점), 고성군(107.5점), 하동군(105.5점)을 따돌리고 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 화합상은 하동군, 인정상 사천시, 장려상 함양군, 모범상 밀양시, 감투상 의령군, 질서상은 양산시가 받았다.

    경기단체 질서상은 1위가 경남배구협회, 2위 경남육상연맹, 3위 경남태권도협회가 수상했으며, 성취상은 시부 진주시, 군부 고성군이 각각 차지했다.

    ◆총평

    이번 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대회가 연기되면서 4월 대회에 집중해온 각 시군 선수단이 재구성되는 등 혼선을 겪었다.

    더구나 대회 기간이 월드컵과 겹쳐 도민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등 맥빠진 대회가 됐다.

    또 시부에서 창원시, 군부에서 함안군이 6연패로 독주하고, 도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떨어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개최지인 김해시는 체육시설 개·보수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회를 준비해 왔지만, 대회가 연기되면서 사실상 한 해 두 번의 대회를 개최하는 정도의 힘을 쏟았다.

    김해시는 각 시군 선수단 숙박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등 문제점도 노출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또 18개 시군 선수단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 경기를 벌였고, 매년 치열한 경쟁으로 발생하던 폭력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이클 여자부 여일반부 500m독주에서 박순자(거창군)가 46분50초로 종전 49분33초를 경신하는 등 사이클에서 7개, 육상에서 5개 등 대회신기록 12개가 쏟아졌다. 또 김예진(창원대)이 육상 여일반부 200m, 400m, 400mR, 1600mR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6명, 3관왕 56명을 배출했다.

    내년 제54회 경남도민체전 장소와 일정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