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多讀) 지식으로 독자 다독이는 ‘책벌레 회계사’책 4권 동시에 펴낸 이· 상 · 준 씨
이상준 공인회계사가 책으로 가득한 자신의 집무실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에는 그가 지난달 중순 동시에 발간한 4권의 책./전강용 기자/
책 4권을 동시에 펴낸 이가 있다. 이상준(56)씨. 이씨는 사실 지역에서 실력 있는 공인회...김유경 기자 2018-11-16 07:00:00
[사람속으로] 고려인의 친구 황원선 ‘구소련친구들’ 총무고려인이 부르면 달려가는 남자 "우리, 친구 아이가"
한민족, 동포란 단어는 세계화 시대에 어찌 보면 구식이 되어 가고 있다. 그렇지만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타지에서 만난 이 구식의 단어가 주는 안도감은 클 수밖에 없다.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안대훈 기자 2018-11-08 22:00:00
[사람속으로] 울산 열혈청년 빈준석 씨극지 마라톤 ‘우승 꿈’ 골인, 못다 이룬 ‘축구 꿈’도 골인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운동 중에서도 축구를 가장 좋아했고, 잘했습니다. 축구를 하면서 유명 프로구단에 입단해 국가대표가 되는 꿈도 꾸었죠. 이젠 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축구 꿈나무를 키우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울산 학성초등학교 축...지광하 기자 2018-11-02 07:00:00
[사람속으로] 맘이 행복한 마을연구소 오지아 소장행복한 맘과 맘 이어 행복한 세상 만들죠
“좋은 사회는 맘(mom)이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해요.”
엄마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엄마가 있다. 두 아이 엄마인 그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소감아(소녀감성아줌마)’ 모니터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낮에는 ‘맘(mom)이 행...조고운 기자 2018-10-26 07:00:00
[사람속으로] 양산 출신 ‘약사 가수’ 황원태씨“노래가 보약”… 약 대신 樂 권하는 ‘노래하는 약사’
약사 가수 황원태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황원태 약국’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있다./김석호 기자/
가수 황원태(65)는 약사다. 그래서 약사가수로 불린다. 장르는 트로트이며 음반도 5장이나 냈다. 그는 약사이지만 약보다...김석호 기자 2018-10-12 07:00:00
[사람속으로] 북유럽 가곡 전문가 최화숙 성악가사천 귀향 4년째…‘음악도시 삼천포’ 전도사 꿈꾸다
백야, 오로라, 피오르드 협곡, 침엽수림 등 북유럽의 신비롭고 황홀한 자연 풍광은 예술가들에게 감성적 정서를 품게 했다. 자연과의 친밀함, 넓은 공간 속에서의 삶의 여유는 서정성을 더했다.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문화 강국에서는 일찍이 ...정오복 기자 2018-10-04 22:00:00
[사람속으로] 70대 오지탐험가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목숨 걸고 떠납니다, 가슴 뛰는 오지여행
아마존의 정글, 고비사막 등 세계의 오지만을 골라 탐험하는 70대 신사인 도용복(72) 사라토가 회장은 쉽게 갈 수 없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오지탐험가다.
남미 아마존 21번, 아프리카 18번 등 그가 방문한 나라의 수만 171개국에 달한다...김한근 기자 2018-09-27 22:00:00
[사람속으로] 박병국 율원정밀 대표“새 보금자리서 바닥 구르며 좋아하실 때 뿌듯해요”
대개 우리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머물러 산다. 그곳을 집이라 부른다. 집에서 먹고, 씻고, 자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 휴식을 한다. 집은 모여 사는 곳(家)이자 세상을 뒤덮는 공간(宇), 더 나아가서는 무한히 펼쳐지는 시간(宙)을 의...도영진 기자 2018-09-20 22:00:00
[사람속으로] 남해 황칠나무 연구가 이나미 씨“나무나 사람이나 시련 없는 성과는 없답니다”
지난 10일 남해군 고현면사무소를 지나 마을 안쪽으로 향하는 길. 산 중턱으로 계속 올라가자 황칠나무 농장이 보인다.
주로 남부와 제주도의 청정지역에 분포하는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농장에는 작은 묘목과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펼쳐져 있었다. ...김용훈 기자 2018-09-13 22:00:00
[사람속으로] 거제서 10년째 독서동아리 운영 정귀숙 시인더 나은 사회 꿈꾸며 ‘인문 씨앗’ 키워요
폭염이 머리를 짓누르던 여름은 어느새 가고 가을 하늘이 파랗게 높아졌다. 더위가 물러간 자리엔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물리적 공간이든 마음의 여유든 빈자리가 생기면 허전함도 뒤따라 오는 법. 온갖 매체에서 가을은 독서의 달이라고, 가을의 허전함을 책...조규홍 기자 2018-09-06 22:00:00
[사람속으로] 창원 ‘숲속나라 어르신집’ 배필순 원장“여든셋 나의 꿈은 노인이 행복한 세상”
노인주간보호소를 만든 노인이 있다. 인생을 즐기며 묵상해야 할 나이에 또래 노인들이 모여 놀면서 뭔가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다소 힘겨운 일을 시작한 노인.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숲속나라 어르신집’을 설립한 배필순(83) 원장이다. 배 원장은 교육계에서...조윤제 기자 2018-08-30 22:00:00
[사람속으로] 함양산삼축제 위원장 하종희고향 함양서 ‘농업 열정’ 캐는 ‘산삼축제 심마니’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8월 초 함양읍 운림리 함양군청 뒤편 별관에 있는 산삼축제위원회를 찾았다.
2020년 열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된 것은 함양군민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15...서희원 기자 2018-08-23 22:00:00
[사람속으로] 자연생태활동가 김영춘 씨생태에서 역사·관광까지 … 거제는 내 삶의 전부
●팔색조 사랑= 지난 5월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가 어김없이 고향 거제도를 찾았다. 팔색조가 거제도를 찾으면 가장 먼저 팔색조의 소리를 듣고 발견·촬영하는 사람은 자연생태활동가인 김영춘(47)씨다.
‘거제 자연의 벗’ 대표인 김씨는 지난 2010년 5...정기홍 기자 2018-08-16 22:00:00
[사람속으로] 26년째 침술봉사 김명철 한의사침놓는 ‘한센인 주치의’… 아픈 몸에 ‘콕’ 시린 맘에도 ‘콕’
“의사가 돈을 받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지 아십니까.”
부산에서 산청으로 이사온 다음 달부터 18년간 매주 목요일이면 지역의 요양시설을 찾아 의료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가 매주 목요일 9...김윤식 기자 2018-08-09 22:00:00
[사람속으로] 남해 섬이정원 차명호 대표초록의 정원, 나와 땅과 자연의 합작품입니다“정원에 빠져 한번 소개받은 땅을 바로 구입해 서울에서 남해로 내려와 혼자 정원을 가꾼 지 벌써 10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지난달 26일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섬이정원을 방문해 만난 차명호(58) 대표는 그동안 남해에서 삶을 단적으로 이같이 표현했다. 폭염이...이명용 기자 2018-08-02 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