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칼럼] 권력의 칼날, 머리 위의 칼날- 노동일(경희대 법대 교수)
‘다모클레스의 검’. 그리스 전설에 나오는 이야기로 권력의 위태로움을 경고하기 위한 우화로 사용된다. 다모클레스는 기원전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왕인 디오니시우스의 신하였다고 한다. 그는 온갖 아첨을 늘어놓으며 왕의 심복이 됐다. 왕이 얼마나 행복한지 ...2016-07-22 07:00:00
[춘추칼럼] 사드 배치 결정의 자충수-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사드 배치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한미 당국이 지난 8일 한국에서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데 이어 13일 후보지로 경북 성주를 확정했다. 그동안 발표 시기와 배치 후보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갑작스런 결정임에는 틀림없다. 한국측보다 미국측이 서둘...2016-07-15 07:00:00
[춘추칼럼] 천재들의 무용담과 보편가의 시대- 박형주(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아주대 석좌교수)
전문가는 한 우물을 파서 특정 분야의 일가를 이룬 사람이다. 자기 분야의 전문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며 미지의 영역을 탐험한다. 노벨과학상처럼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상도 전문가들의 성취에 주는 상이다.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이 항...2016-07-08 07:00:00
[춘추칼럼] 사람은 집을 만들고 집은 사람을 만든다- 강맑실(사계절출판사 대표)
중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광주 도청 쪽 충장로 초입에 ‘오두막’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있었다. 오두막처럼 작긴 했으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제법 고급스러운 식당이었다. 일본의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모든 집의 원형은 바로 오두막이라고 말한다. 필요 없...2016-07-01 07:00:00
[춘추칼럼] 대북제재의 효과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지난 3월 3일 유엔안보리는 대북제재결의안 2270호를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무기거래 금지, 제재대상 지정, 확산 네트워크 구축, 해운·항공·운송 검색 의무화, 생화학무기 프로그램 포기, 대량살상무기 수출통제, 대외교역 제한, 금융거래 중단, 금수대상 사치...2016-06-24 07:00:00
[춘추칼럼] 국민 독서운동 제창- 정영길(원광대 교수)
신석정 시인은 서재에 ‘책은 외출을 싫어한다’라고 써서 붙여 놓았다고 한다. 책을 빌려 달라고 하는 이들이 많고, 또 빌려간 책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였기에 이런 궁여지책을 강구했는지 모른다. 책을 정말로 소중하게 여겼고, 그에 버금해 독서량이 ...2016-06-17 07:00:00
[춘추칼럼] 코딩 교육과 문맹 탈출- 박형주(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아주대 석좌교수)
어린 시절에 대나무와 창호지를 가지고 연을 만들어 본 사람은 그 연이 하늘 높이 올라갈 때의 성취감을 기억한다. 고난도의 조립식 장난감을 완성해본 사람은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웠다. 자신의 손으로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낸 경험은 그래서 늘 특별하다....2016-06-10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