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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 다문화가정에게 오토바이 구입 기증

  • 기사입력 : 2022-04-24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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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 안의면은 지난 4월 21일 오후 용추계곡 입구에 소재한 식당의 대표자 등 주민 6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하여 안의면 상비마을 다문화가정인 부미나(38)씨에게 새 오토바이를 구입, 기증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안의면 용추계곡 입구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부미나씨는 안의면 상비마을에서 근무지까지 왕복 8km 되는 거리를 중고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출퇴근하였으나, 노후화된 오토바이가 잦은 고장으로 수리 등에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항상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 본 안의면 용추참숯갈비 대표 정경선씨 등 6명은 자발적으로 성금 120여만원을 모아 새 오토바이(125cc)를 직접 구입하여 부미나씨 가정에 전달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였다.

    이에 기증받은 부미나씨는 떡과 과일을 준비하여 함께 나눔으로써 기증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전일옥 안의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정인 부미나씨 가정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우 성실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어,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서 아름다운 가정상 중 화목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남편인 이종은씨는 현재 안의면 산불감시원으로 근무 중에 있으며, 평소 산불감시활동, 방역 활동 등을 통하여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오토바이 구입기증 2204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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