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0일 (월)
전체메뉴

격전지를 가다 <마산시의원 다선거구>

  • 기사입력 : 2006-05-27 00:00:00
  •   
  • 전.현직의원 등 8명 출마 `죽음의 조'

      마산시의원 다선거구는 애초부터 ‘죽음의 조’라고 할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 지역이다.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에는 현재 후보자 8명이 출마.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경쟁률도 만만찮다.
    다 선거구를 죽음의 조라고 규정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역 시의원 4명 중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재철 후보가 3선. 역시 한나라당 정광식 후보가 2선. 무소속의 김용한 후보가 3선. 무소속의 박성원 후보가 2선 의원이다. 여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 손광문 후보는 통합 1·2대 때 시의원을 지냈다. 8명의 후보가 전현직 재선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무소속 김종식 후보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며. 기자출신 조재현 후보와 빨간 모자 정명준 후보도 무소속으로 가세했다.
    지역구내 동별 유권자수를 보면 완월동 1만482명. 자산동 1만2천340명. 동서동 7천873명. 성호·오동동 9천453명 등 3만9천788명이다.
    투표율을 65%정도 잡을 경우 2만6천표가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당선권은 5천표 이상은 돼야한다는 분석이다.

      동네별 출마자들은 완월동 김용한 김종식. 자산동 정광식 손광문. 동서동 김재철. 조재현. 성호·오동동 박성원 정명준 후보 등이다.
    지금까지의 판세를 보면 절대 강자가 없는 구도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당 조직 가동과 박근혜 대표의 테러 영향 등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재철. 정광식 후보가 다소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동네 싸움으로 전개된다고 가정할 경우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동과 완월동에서 출마한 의원들의 선전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신의 선전 못지않게 다른 동네 출마자들이 경쟁자 표를 얼마나 잠식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또 무소속 후보중 김용한. 박성원. 손광문 후보 등 전현직 의원출신 3명은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유리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재도전하는 김종식 후보와 유세과정에서 로고송에 맞춘 율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조재현 후보. 마산시민이라면 모르는 사람 없는 정명준 후보도 표밭을 누비고 있어 어느 정도 선전할지 또 다른 관심거리다.
    절대 강자 없는 마산 다선거구의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