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릴 `인구 늘리기' 해법은?

이수영 후보 공단유치.대도시 배후택지 개발

장병길 후보 보육시설 설치 등 복지정책 강화

김윤현 후보 문화마을 조성.대학 민자 유치

김종규 후보 외국어 특구.지방산업단지 조성

  창녕군수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면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많은 문화유적과 부곡온천 및 우포늪. 화왕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발전 전략이 모든 후보자들의 공약에서 빠지지 않은 것도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지역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게 한다.
그러나 매년 줄어드는 인구가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인구증가책에 대한 공약들도 눈에 띈다.

  또 후보자들 대부분이 인구 증가책. 관광산업 활성화. 복지증진. 농촌경제 활성화. 교육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큰 차이 없이 대동소이하다.
한나라당 이수영 후보는 인구유입을 위해 남지·도천 등 낙동강변 대단위 아파트 건설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전원주택지를 개발. 대구와 창원. 마산권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장병길 후보는 부정부패 척결과 쌀수입 반대 등 공약으로 ‘농민없는 창녕은 없다’는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다른 후보와 차별을 시도하고 있다.

  무소속 김윤현 후보는 경제. 환경. 복지. 문화. 교육. 관광개발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교육분야의 영어교육특구 장려와 중국어. 일본어를 학교별 지정 특화하고 유치원에서 특목고까지 광역시의 교육수준으로 상승한다는 약속을 내놨다.
무소속 김종규 후보는 민선 군수로서 자신이 추진해 왔던 각종 지역개발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추진하거나 추진할 사업에 대해 사업명칭, 예산. 일정 등 꼼꼼히 밝힌 것이 눈을 끈다. 창녕=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