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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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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장 후보 인터뷰] 무소속 권영건

  • 기사입력 : 2006-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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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난포단지에 조선산업 유치, 준혁신도시 성사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은.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도덕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을 공천할 것으로 믿었으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오만과 편견에 가득 찬 공천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다. 여론조사 경선에서도 원천적으로 배제되었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시민의 여망을 안고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마산시를 진단한다면.

     △무엇보다 시장이 청렴해야 한다. 지자제 실시 후 경남의 많은 도시들이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합심하여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으나. 마산은 그렇게 하지 못해 침체의 늪에 빠져 있고. 시민들은 허탈감으로 인하여 시정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시가 역점을 두는 대형사업들은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고. 결정된 뒤에는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여론수렴 없는 독선적 결정과 추진력 미흡으로 시민여론을 분열시키고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이 마산의 문제점이다.

     -어떤 시장이 되고 싶나.

     △마산은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다. 많은 시민들이 창원에 비교하고 마산시를 비판하지만 이제는 무관심으로 흐르고 있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정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겠다. 또 신뢰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들을 하나로 뭉쳐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겠나.

     △마산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구산에서 고성앞까지 마산의 해안일주 도로를 만들어 마창대교와 연계하여 관광상품화 하겠다. 또 구산면 난포단지를 조성. 조선산업을 유치해 고용을 확충하고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준혁신도시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시장에 당선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은

     △구산·삼진 지구 해양산업관광단지 조성과 거제연결 대교 건설. 어시장 부림시장 등 재래시장의 근본적인 현대화를 이루겠다. 또 산발적인 주거불량지역에 대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문화·예술·스포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권영건은 누구?

     외모에서 풍기는 소탈함으로 인해 그에게서 권위주의적 행태는 찾아 보기 어렵다. 누구든지 만나서 대화하고 상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친화력으로 그의 곁에는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 마산시청과 경남도청에서 4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공직생활을 한 권 후보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리는 뚝심의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안 된다’ ‘잘 안 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사고를 싫어하는 그는 아마도 이번 마산시장선거에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는 긍정적 사고로 출마했다.
    전국 7대 도시에서 경남의 일곱 번째 도시로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시민들의 무관심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유도. 마산의 자긍심과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한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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