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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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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장 후보 인터뷰] 한나라당 황철곤

  • 기사입력 : 2006-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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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 전략산업 2010년 완성"

    고부가·첨단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한나라당 마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한 시민의 뜻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침체된 마산경제를 되살리고 옛마산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6대 전략사업을 마무리지어 달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마산비전 6대 전략사업은 마산항 개발. 마산밸리 조성. 진북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총 3조1천2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마산의 지도가 확 바뀌게 돼 마산이 경남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 침체된 마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구산면 난포 일원 118만평에 6천600여억원의 민자를 유치. 대형 위그선 조선 단지와 조선기자재 지원 단지를 만들어 부가가치가 높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위그선 실용화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마산이 조선산업의 전략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을 주장한 바 있는데.

     △마산과 창원은 같은 생활권이면서도 시가 분리돼 있어 많은 낭비적 요소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통 상하수도 도로 쓰레기장 등에서 중복투자가 많다. 사실상 마창진은 삼한시대부터 불과 20~50년전까지만 해도 한 뿌리였던 동질성을 가지고 있고 생활권 역시 하나의 도시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발전 차원에서 광역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시민이 공감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함안을 포함하는 통합 도시도 검토해 볼 수 있다.

     - 공공기관 개별이전 도시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등 주택기능군 3개 기관이 마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의 최대 핵심은 국토의 균형발전에 있으며 이러한 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지역이 바로 마산이다. 공공기관 이전 결정은 당초 중앙정부가 부담감을 덜기 위해 선정 권한을 도지사에게 위임한 것으로 이제 와서 개별이전의 타당성 여부를 논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5·31지방선거 이후 입장이 비슷한 도시들과 협력하여 우리 마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관철시켜 낼 것이다.

     ■황철곤은 누구?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된 1995년 처음 실시한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마산시장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20표차로 낙선했다. 그때 그의 나이 40세. 6년 후 보궐선거를 통해 46세때 마산시장에 당선됐다. 40세에 마산시장에 출마할 만큼 그는 야망과 자신이 있었다.

     22세 때인 1976년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에서 수습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내무부. 청와대. 경상남도 기획담당관을 거쳐 함안·창원·사천 군수 등 30여년간 중앙부처에서부터 일선자치단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그는 “시장 당선 이후 6년 동안 씨앗을 뿌려놓았다”고 말한다. 산업생산 기반을 높이기 위한 마산발전 6대 비전사업이 이제 서서히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개별이전을 반드시 성사시켜 마산의 번영을 구가할 수 있도록 땀흘리겠다는 포부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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