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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갈등 연가징계戰 비화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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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1일 강행된 전교조 교육행정정보시시스템(NEIS) 폐
    기를 위한 연가집회에 참가한 교사에 대한 징계조치에 착수함에 따라 NEIS
    를 둘러싼 교육계 갈등이 징계에 대한 반발로 더욱 심화되는 등 새로운 국
    면을 맞게 됐다.

    24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가투쟁 참여 교사는 교원복무 관리지침에 따
    라 징계할 계획』이라며 『25일 민노총 부분파업 참여 여부를 지켜본 뒤 처
    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조사결과 징계처리 대상자는 학교장에게 연가와 조퇴 허가를
    받은 교사 9명, 무단 결근 및 조퇴 교사 125명 등 134명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연가집회 참가횟수에 따라 징계하라」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7
    월말까지 징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1월 제2차 교육주체 결의대회, 2001년 11월 제7
    차 교육과정 수정고시 분회장 선봉대 총력투쟁, 2003년 3월 WTO 교육개방
    및 NEIS 반대 전국교사대회 등 4차례에 걸친 연가집회 참석횟수에 따라 징
    계수위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대상자중 4회 참석 4명, 3회 27명, 3회 45명, 1회 58명
    으로 파악하고 있어 4회 참석한 4명은 징계위원회 회부가 불가피할 전망이
    다.

    이에대해 전교조는 경남지부 관계자는 『법에 보장된 공무원의 고유한 권
    리인 연가에 대해 징계한다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
    는 또 조합원들에게 25일 3시부터 5시30분까지 창원 용지공원에서 열릴 예
    정인 민주노총 부분파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어 연가 및 조퇴
    투쟁에 따른 징계를 둘러싼 교육계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양영석기
    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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