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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포장도로 곳곳 흙먼지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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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내 포장도로 곳곳이 수해복구 공사 등 주변의 각종 개발로 흙먼지
    로 뒤엎혀 「깨끗한 함안」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
    다는 지적이다.

    24일 군민들에 따르면 가야읍 신음리와 산인면 송정리를 비롯, 법수면 백
    산리 일대 제방보강공사 현장 부근 도로엔 차륜 세차시설을 갖추지 않아 포
    장도로가 흙과 먼지로 뒤덮혀 환경오염은 물론 인근 농경지의 농작물에 피
    해를 주고 있다.

    또 가야읍 도항리에 내년말 완공목표로 공사중인 임대아파트 364가구 공
    사현장에도 레미콘차량과 덤프트럭들이 세차하는 시늉만 내며 지방도 1004
    호선을 흙먼지로 오염시키고 있다.

    가야읍 도항리 김상춘(56)씨는 『공사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의 바퀴까
    지 제대로 세차하기엔 어려움이 많겠지만 인근 상가와 주민들은 흙먼지로
    빨래를 말리지 못할 지경』이라며 『행정기관은 형식적인 지도에 그치지 말
    고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단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를 요구
    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원하는 완벽한 세륜시설과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도록 군내 공사장에 트럭 세륜
    시설 설치를 적극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함안=배성호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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