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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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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공기 질 관리법` 준비 미흡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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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5월부터 건립하는 아파트는 실내공기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주택건
    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삼성 등 대형주택건설업체의 경우 친환경 아파트를 강조하면
    서 적극적으로 대응책에 나서고 있지만 도내 업체들의 경우 전혀 관심을 갖
    고 있지않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 유지기준과 함께
    권고기준을 별도로 설정해 시설에 따라 실내 공기질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 지난 4월30일 국회를
    통과했다는 것.

    이에 따라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
    을 다량 방출하는 건축자재의 사용이 제한되고 신축아파트의 경우 시공자
    는 입주전에 실내공기질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입주민들에게 공고해야 한다.

    특히 자극성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기체인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포르말
    린제조, 합판제조, 합성수지 등과 일반주택에서 사용하는 단열재인 우레아
    품과 실내가구의 칠, 가스난로 등에서의 연소과정, 접착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사람에게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정서적불안, 기억력상실, 정신집
    중의 곤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대형주택건설업체의 경우 건강주택팀을
    통해 도배지 합판 등 대부분의 실내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휘
    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와 인체유해성 등을 규명하고 친환경적인 건축자
    재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도내 건설업체의 경우 아직까지 이 법
    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명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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