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시세 동향
- 기사입력 : 2003-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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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아파트시세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
된 창원은 재건축아파트 가격상승이 둔화되고 전세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털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 2주간 도내 아파트시세를 조사한 결
과, 매매가는 0.28% 오른 반면 전세가는 -0.05%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매매는 35평이하 중소형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2
주전(0.44%)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2주 전
(0.33%) 대비 0.28%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창원 지역은 6월
초 0.6%대의 상승세에서 지난 주엔 0.38%대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도시별로는 마산(0.46%), 창원(0.38%), 김해(0.32%), 거제(0.16%), 양산
(0.14%), 진주(0.04%)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통영(-0.02%)은 약세를 보
였다.
마산에서는 양덕동 삼성버킹궁 34평형이 1천만원, 우성 32평형이 1천만
원, 한일2차 33평형이 825만원 가량 올랐다. 창원시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되
면서 매도-매수가 주춤하고 거래가 끊어졌다.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로는 명
서동 명곡주공 17평형이 650만원, 남양동 성원1,2차 20-40평형대가 450~950
만원 가량 오른 정도다.
거제시는 능포동 미진그린타워(총 100세대) 22-33평형이 500만원 가량,
동헌하이츠(총 136세대) 51평형이 1천만원, 장승포동 영승한마음타운(총
167세대) 24-27평형이 120-135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은 김해(0.36%), 마산(0.06%), 진주(0.05%), 양산(0.02%)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진해(-0.12%), 창원(-0.36%)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
남 전반적으로 중소형 노후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였으며 평형대별로 보면
46-55평형대만 호가 위주로 올랐을 뿐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소폭 오름에 그
쳤다.
전셋값이 오른 단지로는 김해시 어방동 대우유토피아 35-47평형이 500-1
천만원, 어방동원 24-32평형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마산시는 양덕동 우
성 46평형이 750만원 가량 올랐고 회원동 대림파크 32평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진주시 신안동 평거현대1차 22평형이 500만원, 진해시 여좌동 대광
22-32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창원시는 용호동 용지주공1,2단지 16-
17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대원동 현대 18-31평형이 200만원 하락했
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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