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협박범` 구속
- 기사입력 : 2003-06-23 00:00:00
-
-
속보=마산동부경찰서는 23일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의 침출수 무단방류 장
면을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 수거업체에 거액을 요구한 혐의
(공갈)로 정모(56·무직·창원시 명서동)씨와 박모(42·택시운전기사·마산
시 내서읍), 하모(37·자영업·마산시 교방동) 등 3명을 구속했다.(본지 21
일자 19면 보도).
경찰에 따르면 같은 택시회사에 근무했던 정씨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3
시께 마산시 양덕동 주차장 부근에서 D 쓰레기 수거업체의 침출수 무단방
류 현장을 촬영한 뒤 이 장면이 든 비디오테이프를 수거업체에 배달시킨
뒤 수차례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야간에 택시운전을 하다보면 쓰레기차량의 무단 방출장면을
수시로 목격하게 된다는 정씨의 진술에 따라 관계당국과 협조해 관내 쓰레
기수거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수사 할 방침이다. 최선하기자
sunn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