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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공권력 투입 방침 시사

  • 기사입력 : 2003-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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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는 절대 불가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조흥은행 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역할은 협상 분위기 조성에 그칠 것"이라면
    서도 "언론과 사회가 (파업 사태의) 조기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마당에 정
    부도 여론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해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의 불안과 국민 생활의 불편이 참기 어려운 상황이라
    는 사회적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말에 공권력이 투입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한 말을
    유추해 보라"고 답변해 신한지주금융과 조흥은행 노조가 조만간 극적인 대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공권력 투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또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즉시 대등 합병이라는 조흥 노조
    의 주장에 대해 "협상 전략의 일환일 것"이라고 말해 신한측이 이 문제를
    협상 의제로 삼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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