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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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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벤처스, 극지연구소 1호 기업 ‘크라이오텍’ 투자

남극 해양 미생물 유래 제품 생산
저온활성 효소 개발 고도화 추진

  • 기사입력 : 2024-06-18 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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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울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박준상)는 극지연구소 1호 연구소 기업인 저온성 산업효소 스타트업 ㈜크라이오텍(대표 임정한)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이오텍은 남극 해양 미생물로부터 저온 단백질 효소를 추출해 낮은 온도에서도 효율적인 단백질 분해 기능과 세척 기능을 지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의료용 세정제, 산업용 효소, 분자진단 키트, 의류 세정제, 사료 첨가제, 폐기물 처리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받은 투자금으로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크라이오텍 의료용 세정제./시리즈벤처스/
    크라이오텍 의료용 세정제./시리즈벤처스/

    제노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효소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6.4%로 성장하고 있다. 시리즈벤처스는 세계 환경문제 대두에 따른 친환경 환경효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제용 효소 산업에서도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효소 개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식기세척기 보급 확대에 따라 세제용 효소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정한 크라이오텍 대표는 남·북극에 서식하는 극지생물 유래 대사체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 경험이 있는 생물공학 박사로, 다양한 연구 경험과 정부 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박준상 대표는 “크라이오텍은 해양 미생물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역량이 돋보였다”며 “연구소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우수 R&D 수주 획득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가 가능하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저온활성 효소 개발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의 대량 생산 공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 현장에 제품 공급할 계획”이라며 “투자사와 회사 구성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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