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이동면에 5701㎡ 운영
유리온실엔 다육식물·수생식물
야외정원선 초화·수목류 감상

남해군 이동면에 있는 ‘보물섬 식물원’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보물섬 식물원에 고즈넉한 분위기 속 여유로움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면 다정리에 있는 이 시설은 5701㎡ 규모다. 유리온실과 야외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평일뿐만 아니라 공휴일에도 항시 개방된다.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보물섬 식물원’ 방문객들이 유리온실을 둘러보고 있다./남해군/

식물원 외곽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고, 유리온실에는 다육식물, 선인장, 수변·수생식물 등이 자라고 있다.

야외정원에서는 튤립, 수선화, 메리골드, 산파첸스, 수국 등 초화류를 비롯해 다년생 숙근초와 비파나무, 먼나무, 가문비나무, 은행나무 등 수목류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단체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걸어갈 수 있는 100m 인근에 농업기술센터와 틔움센터(옛 보물섬마늘나라)가 있어 주차가 쉽다. 지석묘(고인돌)와 영농시범포장도 근처에 있어 아이 배움 장소로도 좋다.

민성식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소소한 추억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게 보물섬 식물원을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