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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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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행진’

창원세관 ‘3월 수출입 동향’ 발표
19억6800만달러… 전월비 58.7%↑
선박·자동차 등 수출 증가 영향

  • 기사입력 : 2024-04-16 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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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무역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3월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무역수지는 19억6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1.1%, 전월과 비교해서는 58.7% 증가한 액수다.

    이로써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 2022년 10월(2억1200만달러)부터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39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4%, 전월 대비 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1.8% 감소, 전월보다는 8.4% 증가한 19억4900만달러였다.

    지난달 수출은 선박(349.6%), 승용자동차(40.4%), 전기전자제품(10.1%) 수출이 증가세를 이룬 반면, 철강제품(-19.1%), 기계류(-11.6%)는 감소했다.

    창원세관 관계자는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쉽, LNG 운반선으로 인해 동남아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했고, 승용차는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등의 지속적인 수요 정체로 인해 철강제품은 6개월, 기계류는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중남미(233.7%), 동남아(44.8%), 미국(14.4%), EU(1.8%)는 증가한 반면, 중동(-21.1%), 일본(-15.5%), 중국(-11.9%)은 감소했다.

    창원세관 관계자는 “미국·캐나다로는 승용차, 중남미·동남아·EU로는 선박 수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중동으로는 전기전자제품, 일본·중국으로는 기계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3월 수입의 경우 자본재(14.1%)는 증가했으며 원자재(-22.8%)와 소비재(-9.9%)는 감소했다. 전년 대비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가스·석탄 등 원자재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 주요 품목인 기계류(24.4%), 전기·전자기기(17.6%) 수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87.7%), 호주(84.8%), EU(12.4%), 동남아(9.6%), 미국(8.3%)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중동(-77.9%), 중국(-16.1%), 일본(-15.0%)은 감소했다.

    창원세관 관계자는 “중남미·호주로부터는 연료, EU는 전기·전자기기, 동남아는 철강재, 미국은 기계류 수입이 증가했고, 중동으로부터는 에너지, 중국·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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