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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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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총선 경남 당선인 살펴보니

평균 연령 60.3세… 여성·청년 의원은 ‘0’명

  • 기사입력 : 2024-04-14 2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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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곳 중 절반 교체… 53세 ‘최연소’
    첫 국회입성 5명·4선 4명·3선 4명

    행정관료 출신 4명·기자 출신 3명
    평균 재산 24억… 정점식 94억 최고


    도내 4·10 총선 당선인들의 평균연령은 60.3세고, 최연소 당선인의 나이는 5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의석 가운데 절반이 교체됐는데, 그 가운데 초선은 5명이다. 경남에선 이번 총선 때 여성, 청년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평균연령 60.3세=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22대 총선 최고령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으로 1960년생 63세, 최연소 당선인은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으로 1971년생 53세다. 경남엔 청년 당선인은 없었다. 당선인 대부분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그 편차가 크지 않았다.

    당선자 중에서도 6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5명이었다. 지난 21대 총선 땐 50대 11명, 60대가 4명, 40대는 1명이었다.

    전국으로 넓혀보면 22대 총선 최고령 당선인은 민주당 박지원 전 의원으로 1942년생 81세, 최연소 당선인은 민주당 전용기 의원으로 1991년생 32세다.

    이번 총선에서 경남의 정치 지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21대 여성 의원 1명에서 22대 0명이 됐고, 20~40대 청년 국회의원도 배출되지 않았다.

    경남처럼 여성 당선인이 1명도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인천,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제주 등 9곳에 달했다. 전국 지역구 254명 당선인 가운데 30세 미만 당선인은 없었고, 30세 이상~40세 미만 10명, 40세 이상~50세 미만 21명, 50세 이상~60세 미만 127명, 60세 이상~70대 미만 90명, 70대 이상 6명이었다.

    ◇첫 국회입성은 5명= 제22대 총선에서 경남 16명 7개 지역구에서 새로운 얼굴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처음 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한 당선인은 5명이다.

    오는 5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경남은 4선 의원은 김태호(양산을), 윤영석(양산갑), 박대출(진주갑), 민홍철(김해을)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김태호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4선에 성공했고, 나머지 세 명의 의원은 4대째 같은 곳에서 재신임을 받아 배지를 단다.

    경남에선 4선이 최다선이고 3선 4명(정점식, 윤한홍, 신성범, 김정호), 재선 3명(최형두, 강민국, 서일준), 초선 5명으로(서천호, 박상웅, 김종양, 이종욱, 허성무) 구성됐다.

    ◇행정관료 출신 최다= 당선인 가운데 윤한홍, 윤영석, 서일준, 이종욱 등 4명은 공무원을 지냈다. 이 가운데 윤한홍, 윤영석, 이종욱 당선인은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한 행정관료 출신이다. 최형두, 박대출, 신성범 당선인은 기자 생활을 했다. 김종양 당선인은 경남경찰청장을, 서천호 당선인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정점식 당선인은 검사, 민홍철 당선인은 군사법원 판사 출신이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을 졸업한 당선인이 13명, 대학을 졸업한 당선인이 3명이다. 16명 중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당선인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태호 당선인은 교육학 박사, 김종양·윤한홍 당선인은 행정학을 전공했고, 정점식 당선인은 법학 석사다.

    다음으로 경남대 대학원 출신이 많았고 강민국(법학 박사), 서천호(행정학 박사) 당선인이 이에 해당한다. 전공별로는 행정학을 공부한 당선인이 7명, 법학을 전공한 당선인이 3명으로 대부분 행정 또는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16명 당선인의 평균 재산은 24억1094만원이었다. 도내에선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94억427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종양(39억 7291만원), 이종욱(29억 997만원), 민주당 허성무(27억 7470만원), 국민의힘 윤한홍(25억 1504만원) 당선인 등이 뒤를 이었다.

    22대 총선 당선인에 대한 인적사항과 경력 등 구체적인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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