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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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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2대 총선] 어떤 미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경남 16개 선거구 37명 출마

  • 기사입력 : 2024-04-09 2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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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의 날이다. 제22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할 300명(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을 뽑는다. 경남 16개 선거구에 37명이 나섰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921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전국 254개 지역구 선거에 699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비례대표 46석을 놓고 사상 최다인 38개 비례정당이 경쟁한다.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면 배분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창원시 성산구 중아대로에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참여 홍보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창원시 성산구 중아대로에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참여 홍보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다. 법령을 제·개정한다. 국가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국정운영을 감시·통제한다. 이 막강한 권한을 국민이 부여한다. 유권자의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한다.

    국가 명운을 가를 선거 과정은 치열했다. 여야의 절박함은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를 확대 재생산했다.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하는 제로섬 게임이다. 미래를 담보할 비전과 정책 담론은 설 자리를 잃었다. 막말과 증오가 깊이 뿌리내렸다. 오직 내 진영만 옳고 선한 세력이라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만 싹을 틔웠다. 극단의 비방은 한국 정치 한계의 속살을 드러냈다.

    ‘최악’을 피하는 ‘최선’은 투표다. 투표는 국민이 역사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목소리다. 사전투표율 31.3%(경남 30.7%)는 역대 총선 최고치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갈망의 시그널이다.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의 선택이 남았다. 투표 포기는 권력 방임이다.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플라톤) 투표장으로 향해야 할 당위다. 당신의 한 표가 우리의 미래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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