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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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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선거 개입” - “선거 무관 도정 현안 점검”

박 지사, 양산시 공공택지지구 방문
김두관 캠프 비판하자 경남도 반박

  • 기사입력 : 2024-04-02 2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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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 총선 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캠프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양산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자, 경남도는 ‘선거와 무관한 도정 현안 점검’이라고 반박했다.

    양산 웅상지역 현안사업 현장 점검에 나선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나동연 양산시장이 회야강 르레상스 사업 추진 등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양산시/
    양산 웅상지역 현안사업 현장 점검에 나선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나동연 양산시장이 회야강 르레상스 사업 추진 등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양산시/

    김두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백왕순 대변인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지사의 양산 방문을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불법 관권 선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양산 방문 취소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2일 양산시를 찾아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사송 공공주택지구 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 현장을 둘러보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백 대변인은 “회야강 르네상스와 사송 하이패스IC 양방향 설치는 김태호 후보가 내건 대표적 공약”이라며 “박 지사의 양산 방문은 ‘김태호 후보의 패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양산을 시민들은 4·10 총선에서 박 지사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선거 개입 주장은 왜곡된 표현”이라며 “회야강 르네상스와 사송 하이패스IC 설치는 경남도와 양산시가 추진해 오던 사업으로 김태호 후보뿐만 아니라 김두관 후보 대표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산 현장 방문과 관련, 경남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정상적인 도정 현장 방문은 직무상 행위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선거 때마다 도정 주요 현안과 관련된 직무를 멈춰야 한다는 것인지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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