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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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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우주항공청에 우주항공 관련 기능·연구분야 모아야”

도 실국본부장회의서 필요성 강조
“우주항공산업 컨트롤타워 역할하게 단계별 이관 정부에 지속 요구해야”

  • 기사입력 : 2024-01-23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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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이 5월로 확정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관련 기능과 연구분야까지 모두 한 곳에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지사는 23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우주항공청 기능과 조직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우주항공 관련 기능 전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산하기관의 연구 기능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박 지사는 “단기적으로 모든 기능을 흡수할 수 없다면 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이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우주항공청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법)’을 의결했다. 이 법은 우주항공청 설치 및 조직·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법안이 공포되면 정부는 오는 5월 말 개청을 위해 준비 업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또 사천과 진주 일대에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새만금과 광주, 제주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100% 감면받고 있다. 항공국가산단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입주 기업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해 교통 등 인프라와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을 갖춰 우수 인력이 머무르고 또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수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건설준비단을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투자유치 중점을 우주항공에 두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우주항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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