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유스팀인 진주고 수비수 고성빈이 남자 16세 이하(U-16) 대표팀 1차 소집훈련에 선발됐다. 또 보물섬스포츠클럽U18 수비수 김세빈과 미드필더 김정음은 2차 훈련에 함께 한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1차(22~26일), 2차(27~31일)로 나뉘며 각 차수에 28명씩 총 56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진주고(경남FC U18) 수비수 고성빈이 남자 U-16 대표팀 국내 소집훈련에 선발됐다. 사진은 고성빈이 군북중(경남FC U15)서 경기에 나선 모습./경남FC/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지난해 U-15 크로아티아 국제 친선대회, 한일교류전, EAFF 챔피언십, 3차 국내훈련과 전국대회를 관찰해 선발됐다. 56명의 선수 모두 2008년생이다. 백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U-16 대표팀은 차기 U-17 대표팀으로, 올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 내년에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거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고성빈은 “대표팀에 발탁돼서 기분이 너무 좋고 영광스럽다. 최종 소집할 때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뽑혔다고 자만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