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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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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멸 시간 재깍재깍… 올해 입학생 없는 도내 초등학교 25개교

  • 기사입력 : 2024-01-16 1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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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곤리분교 5년 연속 신입생 ‘0’
    전교생 10명 미만 학교 15개교
    경남 올해 초등 신입생 2만3727명
    2026년엔 1만명대로 떨어질 듯


    경남지역에서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도내 초등학교 중 취학대상 아동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8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 25개교였다고 16일 밝혔다.

    또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15개교에 달했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창원과 통영·김해·밀양·거제·양산·남해·하동·산청·함양에서 각 1개교, 창녕 2개교, 의령·고성·합천이 각각 4개교였다.


    이 가운데 통영 산양초곤리분교는 5년 연속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남산초궁류분교도 4년간, 창원 북면초승산분교와 의령 낙서초, 합천 대병초, 합천 초계초덕곡분교는 2년 연속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통영 산양초곤리분교는 현재 6학년만 1명이 있어 내년에도 신입생이 없을 경우, 폐교 가능성도 있다.

    진주와 사천·거창 등 4개 지역은 신입생 없는 학교가 없었다.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모두 15곳으로 창원·거제·함안·창녕·고성 각 1곳, 의령·하동이 각 2곳, 통영과 합천이 각 3곳이다.

    경남지역 초등학교 1학년 올해 신입생은 모두 2만3727명이다. 지난 2021년 3만185명으로 3만명을 유지했다가 2022년 2만9858명으로 2만명대로 떨어진 뒤 2023년 2만7154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경남지역 취학대상자를 보면 2025년 2만1192명, 2026년 1만9331명, 2027년 1만7000명, 2028년 1만5575명, 2029년 1만4508명 등 1만명대로 진입하게 돼 신입생 없는 학교는 물론 통폐합하는 학교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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