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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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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올시즌 주전 마스크 누가 쓸까

베테랑 박세혁·AG 활약 김형준
주전 포수 경쟁 구도 관심 집중

  • 기사입력 : 2024-01-16 0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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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초중반 포수 마스크를 쓴 박세혁과 아시안게임·포스트시즌서 잠재력을 터트린 김형준 경쟁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NC는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난 양의지(두산)를 대신해 박세혁을 영입했다. 4년 최대 46억원의 조건이었다.

    올시즌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를 노리는 박세혁./NC 다이노스/
    올시즌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를 노리는 박세혁./NC 다이노스/

    박세혁은 2023시즌 초반이었던 4월 14일 SSG와의 원정경기서 에레디아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으면서 열흘간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세혁은 복귀 후 공격에서 이렇다 할 역할을 못했으며 8월에는 왼손목 건염 진단을 받고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10월 4일에서야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온 그는 88경기에 나서 타율 0.211, 51안타, 6홈런, 32타점이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16년 타율 0.209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었다.

    박세혁의 빈 자리는 김형준이 메웠다. 김형준은 2022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전역을 앞두고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 시즌 초반 재활에 매진했다. 김형준은 지난 시즌 8월 23일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정규시즌 26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6개의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선보였고,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찼다.

    박세혁은 지난 8일 구단 신년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형준이 성장한 것이 자극이 됐다. 어린 선수가 치고 올라오는데 베테랑이라고 해서 자존심만 부리면 안 된다. 현실에 맞게 후회없이 준비할 것이다. 제가 할 것을 하고 준비만 잘 하면 좋은 성적을 올리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지훈련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강정호 스쿨’에서 훈련한다. 그는 “아섭이 형 영향도 있다. 아섭이 형도 2022시즌 안 좋았지만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시합도 많이 못 나갔고 포스트시즌도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캠프 전 미리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많은 도움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를 노리는 김형준./NC 다이노스/
    올시즌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를 노리는 김형준./NC 다이노스/

    같은 날 김형준은 ‘건강’을 강조했다. 그는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1년을 소화할 수 있는 몸과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잘 하면 기술적인 부분은 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 아프고 자리를 안 비우는 게 최고”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재활한다고 처음부터 1군에서 함께 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부상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하고 싶다. 부담감은 없다.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치지 않고 캠프에 가서 잘 할 수 있도록 몸을 관리하고 있다. 두산 양의지·양석환 선배와 같은 시간대에 운동하고 있다. 의지 선배가 몸 관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 준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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