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은 지난 13일 오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솔 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과의 1라운드 경기서 32-22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이 지난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H리그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경남개발공사는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에게 먼저 실점했다. 허유진의 골로 1-1 동점이 됐지만 부산시설공단 송해리의 속공으로 1-2로 뒤졌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이슬의 동점골과 속공으로 3-2 역전을 만들었으며 허유진의 골로 4-2로 앞서 나갔다. 최지혜의 실책으로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속공을 성공하며 4-4가 됐으며 이후 전반 10분까지 두 팀은 10-10으로 맞섰다. 전반 중반 경남개발공사는 허유진, 유혜정, 이연경 등이 연속 5득점하면서 13-7까지 달아났으며 전반을 15-10, 5점 앞선 채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에도 활기찬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 후 김소라, 김아영, 김아영의 연속 골로 18-10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며, 후반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27-16으로 이날의 최대 점수 차(11점)를 만들었다. 경남은 경기 후반 김세진, 김다민, 김채현 등 신인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장 김이슬은 6골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으며, 허유진과 유혜정이 각각 5골, 이연경이 4골로 뒤를 받쳤다. 오사라는 15세이브로 방어율 46.9%(15/32)를 보였으며 리그 두 번째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남은 앞서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는 30-35로 패했다.
경남은 14일 현재 3승 1패를 거두며 승점 6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 10·5승), 서울시청(승점 7·3승 1무 1패)에 이어 3위를 하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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