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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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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NC 주장 맡은 손아섭 “설렘보다 책임감 가득…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신년회서 올해 목표·다짐 밝혀
“선수들, 매 경기 최선 다해주길”

  • 기사입력 : 2024-01-09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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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이 2년 연속 주장을 맡았다.

    손아섭은 지난 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서 열린 ‘2024년 NC 다이노스 신년회’에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아섭은 2023시즌 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단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해 선수단에서 이번 시즌 주장으로 추천했다. 코칭스태프와 손아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손아섭이 또 주장을 맡게 됐다.

    NC 주장 손아섭이 8일 구단 신년회에서 ‘선수단 다짐 발표’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주장 손아섭이 8일 구단 신년회에서 ‘선수단 다짐 발표’를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손아섭은 “구단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설렘보다는 책임감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구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위대함을 향한 열망, 노력, 몰입’이라는 의미가 있다. 선수단 모두 캐치프레이즈의 의미처럼 매 경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의 부담은 우리가 질 테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 올 시즌 역시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부담은 고참 선수들이 가져가겠다. 모두 최고의 컨디션으로 2월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신년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단, 감독님이 믿어주는 의미가 있다.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에도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주장을 하면서 가려고 하는 방향성이 어린 친구들이 경기장에서 눈치 보지 않고 최대한 부담감을 덜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단체생활이라 팀 규칙, 문화는 확실하고 엄격하게 하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선후배가 없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1차적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팀 문화로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면서 “올해가 ‘용의 해’인 만큼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은 제일 마지막에 시즌을 끝낼 수 있는 NC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FA로 좋은 대우도 받았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으며, 타격왕, 안타왕, 국가대표로 메달도 획득했지만 우승 반지가 없는 것이 콤플렉스”라면서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다. 우승한다면 제 야구 인생을 돌아봤을 때 완벽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손아섭은 기대하는 선수로 내야수 오영수를 꼽았다. 그는 “2년간 옆에서 보면서 터지기만 하면 무서운 선수란 생각이 들었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만 발휘한다면 팀에 엄청난 플러스가 될 것이다. 오영수의 활약이 중요하고 그만한 능력도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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