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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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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다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 선수들과 한 시즌 최선 다할 것”

강인권 감독, 2024시즌 포부 밝혀
지명 타자는 여러 선수 활용 계획

  • 기사입력 : 2024-01-08 2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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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과 한 시즌 최선을 다하는 것이 2024시즌의 목표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8일 구단 신년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시즌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또한 우리 선수들이 조금만 더 열정을 보여준다면 팬들께 작년보다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부담을 느끼면 선수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다. 부담보다는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시즌을 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구단 신년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구단 신년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내달 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하는 CAMP 2(스프링 트레이닝)에 신인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 그는 “기존 선수들 중심으로 미국에서 CAMP 2를 진행하고 투수 쪽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어서 인원을 늘렸다”면서 “코치 등에게 들어보니 신인들이 1군 캠프에서 어려운 점들이 있었다고 한다. 국내 캠프에서 잘 준비한다면 시범경기 때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NC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페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태너 털리를 대신해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로 외국인 투수 진용을 꾸렸다. 강 감독은 “두 투수의 실력은 훌륭하기 때문에 선발했다. 페디만큼 강렬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국내 무대에서 각자의 몫은 충분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구위를 보면 카스타노가 1선발, 하트가 2선발이 될 것으로 본다. 카스타노의 이닝 소화력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외국인 타자와 관련,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구단에서 열심히 보고 있고 막바지 단계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포지션이든 접촉하고 있는 선수들 중 실력이 제일 출중한 선수를 데리고 올 생각이다”며 “외국인 타자가 어떤 포지션이냐에 따라 권희동의 수비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강 감독은 국내 선발투수 자원을 최대한 폭넓게 생각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신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선발진을 구상하면서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선발로 활약할 수 있는 투수 전반의 몫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김영규, 김시훈, 신영우, 최성영, 이재학 등 폭넓게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강 감독은 지명타자 운용 방안과 관련, “손아섭이 수비를 하면서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손아섭의 수비 비중을 어떻게 늘려줄까 고민이다. 외국인 타자 포지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1루수가 온다면 손아섭의 좌익수 쪽 훈련이 필요하다. 지명타자는 1명으로 정해두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여러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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