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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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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육 석학들, 경남에 모여 미래교육 방향 찾는다

도교육청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
16~18일 경남미래교육원서 개최

  • 기사입력 : 2023-08-04 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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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교육 석학들이 경남미래교육원에 모여 미래교육에 대한 방향과 정책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의령에 있는 직속 기관인 미래교육원에서 ‘2023년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석학과 현장 교육 전문가 47명을 초청해 미래교육 정책과 동향, 미래교육을 둘러싼 이슈, 미래교육의 방향과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학술 대회의 표어는 미래교육원의 개관을 기념해 ‘리이매진(Reimagine), 다시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로 정했다. 첫날인 16일에는 ‘다시 그려보는 미래’, 17일에는 ‘함께 그리는 교육’, 18일에는 ‘인간을 향하는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술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 홍보 포스터./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 홍보 포스터./경남교육청/

    첫째 날인 1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미네르바 대학교 설립자인 벤 넬슨(Ben Nelson) 총장이 ‘인공지능 그리고 교육의 대변화’, 박도영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교수 학습 양상’ 등의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조 강연과 분과 강연이 열린다.

    17일에는 하버드대학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가 ‘미래인재의 무한한 잠재성’을 주제로 실시간 화상 강연을 진행한다.

    다중지능이론으로 잘 알려진 가드너 교수는 전통적인 지능의 개념에서 벗어나 개별적 특징과 성향에 따라 지능을 세분화해 개인차를 고려한 최적화된 교육 방법을 이론적으로 정립한 교육학자다.

    18일에는 스웨덴 교육 전문 컨설턴트인 라르스 스보르세(Lars Svorse)가 ‘교실에서 교사 지도력(leadership)’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보르세는 1980년대 유엔(UN) 평화 유지군 장교로 활동하면서 유엔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지도력과 교육학을 전공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 교육과 기업 지도력 교육에 힘쓰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를 계기로 교직원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함께 교실 속에서 미래교육을 실천하는 힘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 가치인 ‘자립’과 ‘공존’을 구현해 줄 미래교육원에서 여는 첫 행사인 만큼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국내외 석학, 현장 교육전문가를 모시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교육의 상을 그리게 될 것이다”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 우리가 계속해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내야 할 것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에 참가신청한 교직원은 980여명에 이른다. 사전 신청은 8일까지 가능하며, 경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 누리집(www.미래교육국제콘퍼런스.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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