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야로초등학교 ‘오남매’ 팀이 교육부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영상 공모전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영상 공모전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에게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기후변화 대응법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슬기로운 학교생활’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지척’ 화면./유튜브 캡처/

야로초 5학년 정지수·원지민·김채연·김규진·정민준 학생으로 구성된 ‘흔하지 않은 오남매’ 팀(지도교사 류환성)은 엄지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영상으로 제작했다. 정지수·원지민 학생은 시나리오 제작과 편집을, 김채연 학생은 시나리오 제작, 음원과 폰트 검색 및 저작권을, 김규진·정민준 학생은 영상 촬영과 편집을 맡았다.

1분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 속에는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필요한 전등 끄기, 중고 거래, 전자우편 지우기 등 탄소중립 실천 방안들을 재치있게 표현하면서 함께 실천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지수 학생은 “짧은 시간에 완성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비록 작은 노력이지만 탄소중립을 위해 다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철환 경남교육청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우리 교육청도 에·플다이어트(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학교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므로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경남교육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zDCc63R_8RI)과 교육부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