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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불어민주당엔 '정당'이 존재하는가- 정쌍학(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기사입력 : 2023-06-22 1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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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정상이 아니다. 오죽하면 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현재의 민주당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벗어난 정당이 됐다. 도덕적 우월성이란 허상에서 벗어나 국민이 제시하는 기준에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겠는가.

    거짓과 불법, 편법, 파렴치에 익숙해진 민주당의 행태를 보노라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과 시민들을 뵐 면목이 없다.

    혐오가 담긴 자극적인 말로 강성 지지자를 모으고, 프레임을 조작해 상대를 악마화하는 일에 민주당은 아주 이골이 났다.

    ‘청담동 술자리’, ‘尹 일장기에만 경례’, ‘한미일 연합훈련-친일국방’, ‘일광수산횟집=욱일기’ 등 민주당발 숱한 허위정보와 음모로 사회적 분열을 초래했고, 이 와중에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꼼수 탈당’ 논란을 빚은 무소속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켰다.

    국회와 국민을 능멸하는 꼼수를 저지른 뒤 일이 끝나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복당을 결정한 민주당의 ‘몰염치한 행보’는 정치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낯 뜨겁고 역겨운 광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날마다 새로운 녹취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남국 의원의 엄청난 가상화폐 보유와 국회 의정활동 중 코인 거래로 인한 국민적 공분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매일 라면을 끓여 먹으며 “김남국에게 100만 원은 절박함”이라고 손 벌렸던 청년 정치인이 국민의 혈세를 받아 가면서도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중 수시로 코인을 거래하며 개인의 부를 축재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니, 통탄할 일이다.

    대한민국 최대 야당이 이렇게까지 부도덕한 집단으로 추락하게 된 데는 ‘개딸’, ‘양아들’ 등 팬덤 정치에만 의존해 민주적 규범을 파괴한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이처럼 위중한 이때 한편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발표하고, ‘개딸’세력이 김남국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리고 위기에 몰린 민주당은 또 장외투쟁을 통해 정부의 대일 외교기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자극하여 여론 반전을 노리는 이들의 계략과 뻔뻔함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이러한 국민 분열 선동, 외교 자해행위의 이면에는 이재명 방탄이라는 흉계가 숨어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허위, 날조, 위선에 기댄 막장 정치는 결국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란 점을 깨달아야 한다.

    정쌍학(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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