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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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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통영서 윤이상 콩쿠르 열린다

내달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올해는 첼로 부문 경연… 25명 본선 진출

  • 기사입력 : 2022-09-19 2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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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콩쿠르는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가며 치르는데 올해는 첼로 부문이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7400만원이 수여된다.


    윤이상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윤이상 특별상을, 가장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참가자에게는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준다. 또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을 수여하고, 입상자들은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 등 각종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콩쿠르에는 총 27개국 146명이 지원해 예비심사를 거쳐 25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피에르 푸르니에 어워드 등의 기수상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연이 예상된다.

    10월 29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0일과 31일에는 1차 본선, 11월 2~3일에는 2차 본선, 11월 5일 결선 무대를 가진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이반 모니게티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미국·독일의 올레 아카호시, 벨기에의 룰 딜티엔스, 프랑스의 오필리 가야르드, 한국의 주연선·박상민, 미국의 로렌스 레서, 중국·오스트레일리아의 리웨이 친, 덴마크의 트롤스 스베인이 심사를 맡았다.

    본선에 참가한 진출자는 1·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윤이상 ‘노래’(1964)와 연습곡(1993), 펜데레츠키 ‘디베르티멘토’(1994), 크세나키스 ‘코토스’(1977), 베토벤·브람스·슈베르트·드뷔시·쇼스타코비치·코다이·리게티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들은 슈만,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윤이상 등의 첼로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콩쿠르 결선에서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경연자들과 협연한다.

    콩쿠르 기간 중 공식 홈페이지(www.timf.org)를 통해 경연 실황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며, 통영국제음악재단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콩쿠르의 현황이 업데이트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6일 오후 3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1, 2차 본선은 무료이며, 결선과 입상자 콘서트 티켓은 2만원이다. 문의 ☏650-0400.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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