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벼와 과수 등 농작물과 시설물 516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도는 6일 오전 7시 기준 벼가 넘어지거나 침수되는 등 벼 피해 22ha, 배·사과 등 낙과 피해 249ha, 기타 밭작물 피해 34ha 등 총 507ha의 농작물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닐하우스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9.2ha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농작물 피해는 밀양이 168ha로 가장 컸으며, 진주가 115ha, 함안과 창녕이 50ha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논벼 조기수확과 쓰러진 벼 세우기, 배수 후 새 물 걸러내기, 낙과 줍기, 침수피해 육묘 재정식 등 농작물 피해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도는 농작물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303개소에 걸쳐 배수장 펌프 724대를 비상 가동 중이다.
경남지역 태풍 ‘힌남노’ 농작물 피해 현황. /경남도 자료제공/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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