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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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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고교생 2명 전동킥보드 사고로 1명 숨져

1시간 만에 병원 도착 후 부산 이송
의료 공백 사태로 치료 차질 의문도

  • 기사입력 : 2024-05-20 2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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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서 고교생 두 명이 전동킥보드를 타다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크게 다친 학생이 병원 이송에 지연을 겪은 뒤 부산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일 마산동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29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내서여고 맞은편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던 고교생 2명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17)군이 크게 다쳐 창원의 한 병원을 거쳐 부산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다른 B(17)군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숨진 학생이 의료 공백 사태 영향으로 인해 신속한 응급 치료에 차질을 빚은 것은 아닌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주변 한 학부모는 “숨진 학생이 가까운 병원을 못 찾고 부산까지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A군은 사고 발생 이후 20여㎞ 떨어진 창원시 의창구 한 병원에 1시간 정도 만인 11시 27분께 도착했으며, 이후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당시 학생들이 3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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