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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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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계약만료’ 6년 만에 관객과 만났다

가정위탁 소재로 경남서 제작
지난 17일 CGV마산서 첫 시사회
감독·배우·관객 대화의 시간도

  • 기사입력 : 2024-05-20 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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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만들어진 가정위탁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계약만료’가 관객들과 만났다. 정보경 감독이 가정위탁을 알리기로 결정한 지 6년 만이다.

    경남 영화사 ‘미디어랩 독감경보’는 지난 17일 오후 CGV마산점에서 이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계약만료’의 첫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영화를 후원한 후원자들, 문화기관과 영화계 관계자 등 240여명이 시사회를 찾았다.

    단편영화 ‘계약만료’(감독 정보경)는 위탁가정에 맡겨진 ‘시아(양예송 배우)’와, 맡긴 아이를 찾아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미혼모 ‘가영(주예람 배우)’, 맡은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위탁모 ‘은미’(안도경 배우)가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관람 이후에는 정보경 감독과 주예람, 안도경 배우가 무대 위로 나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가정위탁을 주제로 담고 있는 만큼 가정위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안 배우는 “이 영화가 크고 작은 곳에서 상영돼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위탁 제도가 알려지고 또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주 배우 또한 “이전에 아동센터에 봉사 등 아동과 관련한 활동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가정위탁은 처음 알게 됐다. 차후에 이런 제도를 이용해 볼 마음이 있다”며 “많이 상영돼서 제도가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보경 감독은 이날 “상업영화가 아니기에 투자받기가 힘들었는데, 많은 후원과 관심을 통해 우리 영화를 관객들께 선보일 수 있었다”며 “지역의 독립영화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계약만료’는 오는 23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시사회에 이어, 28일 진주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에서 기업후원으로 ‘힐링영화제’를 통한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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