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합창단의 제194회 정기연주회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해 ‘부부버스’ 주제로 21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기태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여성합창곡 ‘아베 레지나 첼로룸(Ave Regina Caelorum)’으로 포문을 연다. 이 곡은 무반주로 연주되는 아카펠라 작품이다.

창원시립합창단.

두 번째는 혼성합창으로 꾸며져 ‘Peace’, ‘Agnus Dei’, ‘농무’, ‘O Sanctissima maria’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아뉴스 데이(Agnus Dei)’는 서양적 기법에서 동양적 색채를 찾아 표현하는 대한민국 작곡가의 거장 이영조의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에서 나타나는 소재들을 서양의 연주 형태인 합창에 대입시켜 만든 융합 음악이다. 이날 특별출연으로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이 ‘김동진-가고파’를, 테너 한용희가 ‘Curtis-Tu ca nun chiagne’를 선사한다.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테너 한용희.

이어 마지막 무대로 합창음악극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살다 보면’, ‘소녀’, ‘영웅’, ‘가족이라는 이름’ 등을 선사한다. 공연은 무료로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약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hangwon.go.kr/cwart)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5-297-5832.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